삼성,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 300곳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삼성,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 300곳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4.12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공장 구축비 비롯 운영 노하우 등 전수, '고도화' 집중지원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의견조사.[이미지=중기중앙회]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의견조사.[이미지=중기중앙회]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이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올해 중소·중견기업 300곳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중기중앙회는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지난 11일부터 개시했다.

신청은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확대를 감안해 올해는 ‘고도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기초), 1억원(고도화1), 2억원(고도화2)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기업이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업비의 100%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기업에겐 대기업의 노하우도 전수된다.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총 200명이 3인 1조로 6~8주 업체에 상주하며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해외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문 홍보영상 무료 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등 후속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과 디지털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탄소중립․ESG 등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영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 및 구축 차원에서 업종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생노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해 중소기업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와 일터혁신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은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 중이다.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한다. 지난 4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곳은 1737개사다.

참여기업의 만족도는 3년 연속 증가했고 성과도 높은 편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미도입 기업보다 각각 11.4%p(포인트), 37.6%p 높았다. 또 종업원수 증가율은 3.2%p 더 컸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