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통한 정책 소개, 농작업 사용 실습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이달 하순부터 전국의 23개 시·군, 1만6800명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여건 개선교육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여성농업인 영농여건 개선교육은 전문 강사가 마을을 방문해 여성농업인정책을 소개하고, 농작업 편이장비 사용법 실습을 통한 농작업 효율 개선과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지역은 △강원(양구·횡성) △충남(공주·청양·서천·예산·부여·논산) △전북(익산·부안·김제·남원) △전남(순천·구례·진도·화순·담양·장성·고흥) △경북(안동) △경남(진주·고성·창녕)으로 교육 운영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여성농업인센터 또는 관련 단체가 소재한 곳이다.
참여를 원하는 여성농업인은 오는 6월30일까지 각 지역 교육기관과 지자체 농정부서, 농정원 교육관리 담당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한 세부사항 및 일정은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 또는 농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올해에도 영농여건 개선 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향후 다양한 여성농업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농촌 여성에게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여성농업인 영농여건 개선교육은 높은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969개 마을, 9189명이 관련 교육을 수료했다. 전년의 357개 마을, 2662명과 비교해 각각 171%, 245% 급증한 수치다. 여성공동경영주 등록도 같은 기간 4만1000여명에서 6만9000여명으로 68.3% 늘었다.
농식품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3억원 증액한 가운데 1680개 마을·1만6800명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여건 개선교육을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마을 수는 73.3%, 수혜자는 82.8%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