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IPEF' 의견서 전달…비관세 무역장벽 완화 요청
무협, 'IPEF' 의견서 전달…비관세 무역장벽 완화 요청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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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협력·비관세장벽·무역 원활화 제언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무역업계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IPEF는 무역, 디지털, 기후변화, 노동·인권, 공급망 등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경제 협력체제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는 지난 2월 백악관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가 발표된 후 구체적 시행방안과 의제들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의견을 수렴해왔다.

무역협회는 의견서에 공급망, 비관세장벽, 무역 원활화, 노동과 환경, 탈(脫)탄소, 디지털 무역, 투명성, 소통 등 8개 주제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무역협회는 △비관세 무역장벽 완화 △통관 절차 간소화 노력 △참여국들의 입장을 고려하는 노동·환경기준 도입 △탈탄소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IPEF에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앞으로 IPEF 논의과정에 무역업계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할 것”이라며 “협회는 최신 통상정보 전달, 관련업계 협의 강화, 통상사절단 파견을 통한 대미 아웃리치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