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민 유혈진압 속출…폭력사태 격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민 유혈진압 속출…폭력사태 격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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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혈진압을 계속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출신 남성의 총기난사로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진 사건 이후 폭력 사태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군경은 팔레스타인 여성 2명을 각각 다른 경위로 사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살된 두 사람 가운데 1명은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 군을 향해 달려오다 돌진을 멈추라는 경고를 무시해 당국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여성은 헤브론에서 국경 경찰에게 흉기로 상해를 가했다가 사살됐다.

또 베들레헴의 서안 근처에서는 돌을 던지며 이스라엘군과 대치하던 팔레스타인 남성이 사살되고, 이스라엘 차량을 향해 석유 폭탄을 던지던 팔레스타인인도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