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락헬기 실종 해경대원 숨진 채 발견
제주 추락헬기 실종 해경대원 숨진 채 발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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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S-92) 추락사고로 실종된 해경 항공대원이 정비사 차모(42) 경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 해저 58m에 가라앉은 헬기 안에서 정비사 차모(42) 경장을 발견해 수습했다.

사고는 8일 오전 1시 32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벌어졌다.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탑승한 헬기 운영요원 4명(기장·부기장·전탐사·정비사) 중 부기장과 전탐사 등 2명이 순직하고 정비사 차 경장이 실종됐다. 기장은 부상을 입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15분 해군 함정 수중탐색장비(ROV)로 해저 약 58m에 있는 사고 헬기 동체를 찾았다.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2인 2조로 'SSDS'(표면공급잠수) 기법으로 오전 11시9분부터 수중 수색해 시신을 발견, 실종된 차 경위임을 확인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