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협의단 "외교국방 '2+2'회의 제안…연례 개최 추진"
한미협의단 "외교국방 '2+2'회의 제안…연례 개최 추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08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미국 측에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협의단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미국측에 피력했다”고 말했다.

한미협의단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2+2' 회의는 가급적 연내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협의단은 “포괄적 전략동맹 차원에서 외교 국방 뿐 아니라 경제 관련 부분도 '2+2' 형식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의단은 지난 3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상무부, 의회 등 다양한 인사를 두루 만나 한반도 정세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한미협의단은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통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상회담 시기와 내용은 앞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