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11일부터 광한루원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고 7일 밝혔다.
환급대상은 성인 유료입장객으로 입장료 3000원을 실제 결제한 경우 1000원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환급받은 남원사랑상품권은 남원지역 내 음식점, 상가, 숙박시설 등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3680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올해 광한루원에 대해 입장료 환급사업을 시범 운영해 보고, 세수 감소,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용 대상 관광지 및 금액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지호 관광시설사업소장은 “남원시를 찾는 외부관광객들에게 지역화폐로 입장료를 환급해줘 관광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 광한루원 유료입장객은 30만4338명으로 2020년 25만6542명보다 19% 증가했다. 최근 요천 벚꽃 만개로 평일기준 일일 3000여명, 주말기준 1만여명이 광한루원을 찾고 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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