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일 일정 5월로 조율… "방한 가능성 있어"
바이든, 방일 일정 5월로 조율… "방한 가능성 있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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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이 4월 말에서 5월 말로 미루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달 말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을 추진했으나 일정상 어렵게 됐다고 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이던 지난달 24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4월 후반 방일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일 때 '쿼드' 정상회의를 하려 했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구성한 협의체로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미뤄지면서 쿼드 정상회의도 4월 이후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은 5월 후반 도쿄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여는 것을 목표로 참가국과 일정을 재조정한다. 

다만 5월에는 호주에서 총선이 치러져 쿼드 정상회의 일정은 유동적일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 맞춰 한국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5월10일 바이든 대통령고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관측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