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돌아왔다.

5일 방송‧연예계에 따르면 그룹 빅뱅이 약 4년 만에 발표한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이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차트를 석권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빅뱅의 등장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곡은 앞서 빅뱅이 보여줬던 강렬한 힙합 리듬의 음악과는 상반되는 조용한 밴드 사운드를 토대로 제작돼 빅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입부에서 보여준 깊은 울림을 주면서도 담백한 기타 리프부터 후반부로 갈수록 감성을 뒤흔드는 사운드에 많은 음악 팬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뱅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은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사의 순환을 계절의 흐름에 비유한 것’”이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코드가 진행되면서 동시에 인생을 되돌아보는 가사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빅뱅은 오롯이 음악 본질에 집중해 왔고, 곁가지들을 쳐내고 진정성을 꾹꾹 담은 디지털 싱글로 음악 팬들과 더 깊은 교감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뱅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은 지금까지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해 왔던 가요계 관행과 다르게 이날 0시에 공개됐지만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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