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삼성물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맞손'
현대오일뱅크-삼성물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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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안정적 판매처 발굴 협력
고정석 삼성물산 대표(왼쪽)와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오른쪽)이 5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사무실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삼성물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고정석 삼성물산 대표(왼쪽)와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오른쪽)이 5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사무실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삼성물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삼성물산과 함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은 5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사무소에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석유화학 기술과 운영 노하우와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력에서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을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규 파트너사를 발굴한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기반 저탄소 열분해유를 활용해 친환경 납사를 생산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납사 사용 화학소재 개발 △폐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정책 이슈 대응 △친환경 화학제품 해외시장 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전반에 대해 삼성물산과 협력한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의 협력으로 친환경 저탄소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친환경 미래 사업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