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서울은 가족, 제주는 커플 호캉스 급증"
호텔신라 "서울은 가족, 제주는 커플 호캉스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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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아이 동반 패밀리 고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2배
제주신라호텔, 신혼여행 커플 이용객 3년 새 20%p 이상 증가
서울신라호텔의 키즈 라운지. [제공=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의 키즈 라운지. [제공=호텔신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 이용객 중 각각 ‘가족’과 ‘커플’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는 5일 “서울에서 호캉스(호텔과 바캉스) 트렌드를 이끌던 커플 고객들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제주도에, 아이와 함께 제주를 찾던 가족 고객은 접근성이 좋은 서울 호텔로 향하면서 각 호텔의 고객군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실제 서울신라호텔의 자녀 동반 가족 고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2배 성장했다. 제주신라호텔의 커플 고객의 비중도 같은 기간 약 20%포인트(p) 이상 늘었다.

호텔신라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권 호텔들은 짧은 일정 동안 아이와 나들이 할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장소라는 인식이 생겨나 가족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상시 운영되는 키즈 라운지를 올 초 개장하면서 가족 고객이 더욱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외국 휴양지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신혼여행객을 비롯한 커플 고객의 꾸준한 호응으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고한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어덜트 풀. [제공=호텔신라]
제주신라호텔의 어덜트 풀. [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신라호텔에서는 키캉스 상품을, 제주신라호텔은 커플 호캉스 패키지를 각각 운영 중이다. 

서울신라호텔은 4월부터 키즈 라운지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키즈 베이킹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셰프 복장과 모자를 착용한 아이들이 직접 파티시에가 돼 선생님의 지도 아래 케이크 또는 쿠키를 데커레이션하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신라호텔의 키즈 베이킹 클래스는 ‘스위트 리틀 키즈’ 패키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도 허니문의 추억을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는 ‘스위트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를 내놓았다. 특전으로는 △로맨틱한 제주신라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플라이 숨비 포토 △커플 이니셜 바스 로브 △프라이빗한 글램핑 빌리지에서의 허니문 디너 등이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