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트로피 품에 안을까… 쟁쟁한 후보 변수(종합)
방탄소년단, 그래미 트로피 품에 안을까… 쟁쟁한 후보 변수(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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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그래미, 의미가 크다… 수상하면 지친 2년 모두 보상받는 것”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후보 올라… 한국최초 수상 ‘관심’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사상 최초 수상에 재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한국 시각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을 할 경우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이와 동시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미국 3대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게 된다.

다만 해당 분야에는 쟁쟁한 후보들의 이름이 올라있다는 점이 변수다.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가 후보로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예고했다. 올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르게 해준 지난해 히트곡 '버터'(Butter)를 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이날 오전 레드카펫 인터뷰를 통해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친 나날이었는데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참석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연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