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그랜드워커힐서 백년가약…배우 장동건 축사
현빈·손예진 그랜드워커힐서 백년가약…배우 장동건 축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3.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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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김범수·폴킴 축가…함께 출연 ‘사랑의 불시착’ OST 식장에 울려퍼져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에도 보안을 당부한 이번 결혼식에는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맡았고, 가수 거미,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식장에는 신랑신부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가 울려 퍼졌다.

31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톱스타 배우 커플로 화제를 모은 현빈과 손예진이 열애 2년 만에 부부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오후 4시 애스톤하우스에서 치러진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님과 최측근인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청첩장을 발송한 하객들에게도 보안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빈의 오랜 절친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맡았고, 가수 거미,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부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미는 이들 부부에를 이어준 작품인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원곡 아이유)로 결혼을 축복할 예정이다.

톱스타의 결혼인 만큼 축가와 축사도 톱스타들이 총 출동했으나 주례 등 기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식홀인 애스톤하우스는 앞서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길 원했던 다수의 배우 커플(심은하, 김희선, 신애, 지성-이보영, 션-정혜영, 주상욱-차예련, 배용준-박수진 등)들이 혼례를 진행했던 곳으로 최대 수용 인원은 300명이다. 다만 코로나19가 대유행인 만큼 참석자 수는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식이 끝난 후엔 참석한 하객들과 피로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비 등 악천후가 없을 경우, 야외 가든파티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출연자로 처음 만나 이듬해인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두 작품이 끝난 후 모두 열애설이 돌았으나 두 당사자 모두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2020년 3월부터 약 2년간 사랑을 키워왔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국내 팬은 물론 해외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2월에는 결혼계획까지 발표하며 굳건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예진은 새신랑 현빈에 대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남자”라고 애정을 표현했고, 현빈은 “그녀(손예진)과 남은 남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들의 결혼소식에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부부의 앞날에 꽃길만이 펼쳐지기를 바란다는 글을 전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