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클레이장난감·돌봄'…육아 돕는 토종 스타트업 눈길
'교구·클레이장난감·돌봄'…육아 돕는 토종 스타트업 눈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4.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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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디너리매직·크리에이터스랩·째깍악어…언택트·재택근무에 수요 늘어 
올디너리매직의 피카비 플레이키트.[사진=올디너리매직]
올디너리매직의 피카비 플레이키트.[사진=올디너리매직]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와 재택근무가 대중화되면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늘어난 가운데, 육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토종 스타트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디너리매직과, 크리스터랩, 째깍악어 등 아이 발달에 맞는 놀이 교구와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직접 육아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먼저 올디너리매직은 영유아 월령별 발달 주기에 맞춰 2개월 단위로 구성된 프리미엄 놀잇감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를 제공한다. 아동발달 전문가가 만든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영유아 월령별 발달 주기에 맞춰 2개월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별로 발달 상황과 안전 기준에 꼭 맞는 놀잇감을 한 상자 안에 담아 제공한다.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아이와 놀이가 익숙치 않은 초보 부모를 위해 주1회 아기 발달에 맞춘 콘텐츠 정보 및 피카비 활용 놀이법 등을 SNS로 개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디너리매직에 따르면,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올해 초 기준 런칭 8개월만에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는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스마트폰 없이도 부모와 아이 모두 즐거운 건강한 집콕 육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다양한 콘텐츠 및 놀잇감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슈가클레잇.[사진=크리에이터스랩]
슈가클레잇.[사진=크리에이터스랩]

크리에이터스랩은 식용 재료를 활용해 아이가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는 클레이 제품 슈가클레잇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부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공룡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디저트 키트다. 다양한 색과 맛의 반죽과 함께 설명서, 크래커, 초코펜, 위생장갑 등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재료가 준비돼 있다. 슈가클레잇은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식품관 행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스랩 관계자는 "주원료는 트랜스지방 0%, 콜레스테롤 0%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건강하게 즐기고 먹을 수 있다"며 "까다로운 식품인증까지 완료된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들에게도 안전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식용 점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째깍악어 소개 이미지.[사진=짹깍악어]
째깍악어 소개 이미지.[사진=짹깍악어]

째깍악어는 누군가에게 아이를 맡겨야 할 부모와 아르바이트할 곳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스타트업이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지역, 시간을 입력하고 대학생 선생님의 프로필 확인 후 선생님을 선택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만 3세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또는 학교 등교를 돕고 놀이 및 간식을 챙겨주는 기본적인 일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그림 그리기, 만들기, 종이접기, 과학실험, 농구, 줄넘기 등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함께 하며 숙제 케어까지 섬세한 돌봄 서비스를 함께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을 케어해준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