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 최초 인형극 에세이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신간] 한국 최초 인형극 에세이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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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서출판 이곳)
(사진=도서출판 이곳)

우리나라 최초의 인형극 에세이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가 출간됐다.

29일 도서출판 이곳에 따르면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는 콜로디 원작 ‘피노키오’가 올해로 140년 주기 되는 지금, 피노키오라는 상징을 재해석해 자유와 소통을 갈망하는 인간 보편의 꿈을 그려내 보인다.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는 발매 전부터 텀블벅과 SNS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프랑스 유일의 국립 세계인형극학교 자료센터의 초청을 받아, 발매 직후 세계 인형극축제의 본고장 샤를르빌 메지에르로 보내져 비치되기도 했다.

한편의 소설이나 영화 같기도 한 이 이야기는 세계 인형극 축제를 배경으로 생동감 있게 전개된다.

래연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하여 흔히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정도로 간주되어 온 인형극의 훨씬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연스럽게 펼쳐보이고 있다. 그럼으로써 이 예술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성인들의 자기 치유와 성장을 위한 매체로 활용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래연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6번에 걸쳐 샤를르빌 세계인형극축제에 출석해 왔으며, 여기서 모인 자료를 토대로, 지난 연말의 제6회 예술인형축제 때 산울림 극장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