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10명 중 7.5명, "앱테크하면서 부수입 올린다"
현대인 10명 중 7.5명, "앱테크하면서 부수입 올린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3.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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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활용 이유 "자투리 시간에도 생산적 활동 원해"
설문 조사 결과.[사진=인크루트]
설문 조사 결과.[사진=인크루트]

현대인 10명 중 7.5명은 앱테크로 부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테크(App-Tech)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입을 얻는 것을 뜻한다.

29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사람들의 앱테크 참여도와 참여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앱테크 참여도를 알아봤다. 응답자의 75%가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본 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25.0%였다.

앱테크를 하는 이들의 이유를 들어봤다. △자투리 시간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서(32.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액이라도 저축하고 싶어서(30.1%) △모은 포인트 차감으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19.0%)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면 앱테크를 하지 않는 이들은 △시간 투자 대비 소액이라 비생산적이라 생각함(48.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찾아서 하는 것이 귀찮아서(17.1%) △참여 방법을 몰라서(10.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앱테크를 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하는지 질문했다. 10명 중 약 7명(68.5%)은 ‘매일 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에 3일’(8.0%), ‘일주일에 5일’(7.9%)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더불어 어떤 유형의 앱테크를 하는지 물었다. 가장 많이 하는 유형은 출석체크 후 적립금 수령(57.8%)이었다. 다음은 광고 보기 이후 적립금 수령(54.2%)이었고, 특정 챌린지 성공 후 적립금 수령(46.1%)이 뒤를 이었다.

앱테크를 하는 이들의 하루 평균 수익을 확인한 결과, 312원이었다. 범위는 최소 10원부터 많게는 10만원까지 다양했다.

한 달 기준으로 수익 범위를 확인한 결과에서는 △~3000원 미만(37.2%)이 가장 많았고 △5000원~1만원 미만(21.1%) △3~5000원 미만(20.8%) △1~3만원 미만(10.5%) 순으로 나타났다.

앱테크로 모은 적립금은 주로 어디에 쓰는지 물어봤다. △식재료, 필수품 등 생활비에 보탠다(32.5%)에 이어 △커피, 담배 등 기호품 살 때 쓴다(24.7%)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을 주문할 때 차감한다(23.0%) △예·적금한다(13.3%) 등 다양하게 쓰고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3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8%이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