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IMM인베스트먼트, 코파펀드 조성…신사업 투자 본격화
대우건설-IMM인베스트먼트, 코파펀드 조성…신사업 투자 본격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3.28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억달러 규모 자금 마련해 해외 물류·ESG 인프라 분야 육성 추진

대우건설이 신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함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이하 코파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코파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나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협업하는 펀드다. 코파펀드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는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전략적 투자자(SI)는 핵심 자산 확보와 수익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2억달러씩 총 4억달러 규모 투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물류(콜드체인)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프라 관련 유망 기업 및 우량 자산에 공동투자해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물류사업을 신사업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부지개발과 시공, 운영 등 산업 내 전체 벨류체인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신규 사업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신사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4차산업혁명과 ESG경영, 탄소중립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코파펀드 조성 등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