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형ICBM 화성-17형 발사 명령… "美와 장기대결 준비"
김정은, 신형ICBM 화성-17형 발사 명령… "美와 장기대결 준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3.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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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했다.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 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 무기 출현은 전 세계에 우리 전략 무력의 위력을 다시 똑똑히 인식시키게 될 것이다"며 "국가의 안전에 대한 담보와 신뢰의 기초를 더 확고히 하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발사 직후 그는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성공은 주체적 힘으로 성장하고 개척돼온 우리의 자립적 국방 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고 언급했다. 

16일 발사 실패 후 8일 만에 재발사해 성공했다는 의미다. 

발사한 화성-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km를 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 예정 수역에 정확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 무기체계가 반공화국 핵전쟁 위협과 도전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어떤 군사적 위기에도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