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부의 위로
[신간] 공부의 위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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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음사)
(사진=민음사)

곽아람 기자의 에세이 ‘공부의 위로’가 출간됐다.

24일 출판사 민음사에 따르면 ‘공부의 위로’는 조선일보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출판팀장이 된 곽아람 기자가 대학 시절의 공부 여정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써내려간 에세이다.

부제목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20년 동안 어떻게 글 쓰는 직업을 지속할 수 있었는지 그 지속성의 출처를 말하고자 한다.

‘공부의 위로’는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수강한 과목을 순차적으로 구성했다.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20대의 저자와 “함께 배우고 익히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보람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특히 취직과 직결되지 않은 ‘교양수업’에서 공부한 훈련이 어떻게 수십 년간 직장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는지 돌아본다. 결국 공부 훈련에 대한 경험은 나이를 먹은 지금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삶의 힘이다.

제목을 ‘공부의 위로’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저자는 “적어도 나의 인생에서는 대학 시절의 공부가 대학 졸업 후에 겪는 여러 괴롭고 번잡한 일들의 틈바구니에서 자기중심을 잡고 위안을 얻는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을 다독여 가며 단련시키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에서 공부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며 “교양을 통해 분별력을 갖춘 개인이 많아지면 세상도 더 나은 곳으로 변하리라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