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주간] 롯데케미칼, 친환경·스페셜티 신사업 육성 본격화
[슈퍼주총주간] 롯데케미칼, 친환경·스페셜티 신사업 육성 본격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3.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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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올해 사업 목표로 수소, 배터리, 스페셜티(고부가제품),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등 신사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목적에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재료 가스용기 제조·판매 사업 △신기술사업자 등 신사업 투자 사업을 추가했다.

롯데미칼은 이를 통해 수소탱크 사업·수소 충전소 운영사업 진출과 미래 신기술 확보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7월 오는 2030년까지 청정수소 60만톤을 생산해 국내 수소 에너지 수요의 30%를 공급하는 내용의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에브리 스텝 포 H2(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 계열사와 협력·합작사 설립 등을 통해 수소 유통과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수소 경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충전 사업을 위해 올해 상반기 에어리퀴드코리아, SK가스와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회사가 안건으로 상정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5개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롯데케미칼은 최현민 법무법인 지평 고문, 전운배 덴톤스 리 법률사무소 고문, 이금로 법무법인 솔 변호사, 강정원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역임한 조운행 재단법인 종합금융장학회 이사가 선임됐다. 조 신임 사외이사는 우리은행 기관고객본부 부행장, 영업지원부문장 등 요직을 거친 금융전문가 출신이다. 조 이사는 최현민 사외이사와 함께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외부감사인 선임 등을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함께 활동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 8300원, 배당금 총액 2845억원으로 결정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작년은 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글로벌 물류 대란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며 “올해는 수소 사업 밸류 체인 확대, 배터리 소재사업 강화, 플라스틱 리사이클 소재 확대 등 친환경, 스페셜티 영역 신사업을 육성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