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MZ세대
변액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MZ세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3.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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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지난해 신계약 분석 발표
(이미지=미래에셋생명)
(이미지=미래에셋생명)

지난해 변액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자사 변액보험 12만여건의 신계약 속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변액보험 상품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변액연금으로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이어 변액유니버셜(36%), 변액종신(2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의 성별을 보면 여성 가입자가 63.3%로 남성(36.7%)을 약 두 배가량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26.1%), 40대(23.9%) 순으로 4050 장년층 가입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20대는 12.5%, 30대는 15.3%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60대 이상 가입자도 20.3%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회사원(22.9%), 전업주부(20.3%), 자영업자(4.4%) 순으로 변액보험에 많이 가입했다. 학생 비중도 3.5%로 나타났다.

각 변액보험 상품에 편입된 펀드 개수는 평균 2.4개다. △글로벌MVP60(15.6%) △ETF글로벌MVP60(14.3%) △글로벌IT소프트웨어주식형(14.3%) 펀드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가장 많은 가입자가 선택한 MVP 펀드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업계 처음으로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 시리즈다. 고객을 대신해 전문가 집단의 분석을 통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아울러 펀드 변경을 한 번이라도 진행한 가입자 비중은 10.4%, 이들의 평균 펀드변경 횟수는 1.5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시장 활황기 변동성이 증대한 시기에도 펀드 변경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처음으로 변액보험 가입자 속성 분석을 통해 최신 변액보험 트렌드를 공유해 더욱 적합한 투자 방향과 펀드 가이드라인 설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특히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MVP 펀드로 수요가 몰린 것은 불확실성이 높은 머니무브 시대의 돌파구이자 트렌드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과 실적으로 증명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 설계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조8533억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거두면, 23개 생보사 중 국내 변액보험 신계약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