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비율 938.9명… 전 연령대서 가장 높아
소아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여파로 10세 미만 누적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9세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사망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사망한 10세 미만은 8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 가운데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10세 미만 사망자는 작년 말까지 총 3명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올해 2월에 2명, 3월에는 현재까지 3명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도 6명에 이른다.
최근 소아 확진자 급증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구 10만명당 비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주(3.6∼12) 0∼9세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938.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10대 862.7명 △20대 658.1명 △30대 618.3명 △40대 531.3명 △50대 392.5명 △60대 376.9명 △70대 315.8명 △80대 이상 351.1명이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확진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31일부터 만 만 5∼11세 어린이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사전예약은 24일부터 가능하다.
접종이 권고되는 5∼11세는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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