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내달 자동차 보험료 '1.2~1.4%' 인하
손보사, 내달 자동차 보험료 '1.2~1.4%' 인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3.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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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4%로 인하율 가장 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내 자동차 보험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개의 손해보험사들 내달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거리두기 여파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인하에 나섰다. 

실제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은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81.5%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사업비 등을 고려하면 78~80%로, 이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국내 손해보험사들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오는 4월11일 책임이 시작되는 계약부터 1.2%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KB손해보험(11일) 1.4%, 현대해상(13일) 1.2%, DB손해보험(16일) 1.3% 등도 내달부터 줄인하에 들어간다.

메리츠화재도 2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인하 폭은 1.3%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1.3%가량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정 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지난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