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어린이공원 지하공간 활용…단독주택단지 주차난 해결
경기도 성남시는 주택밀집 지역인 백현어린이공원 지하에 모두 1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장한 정자동 공영주차장은 최근 1년9개월간 총사업비 9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703㎡,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스마트폰으로 빈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 요금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첨단 주차 관제시스템이 구축됐다.
주차장 위 어린이공원은 놀이터 시설을 재정비했다. 파고라, 등의자, 앉음 벽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기능을 더했다.
정자동 공영주차장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400원에 추가 10분당 200원, 하루 6000원, 월 6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용지 확보가 어려운 단독주택 단지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원 지하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해 건립한 주차장”이라면서 “주차장 위 어린이 공원의 활용도도 높여 공공토지 자원의 복합 개발을 효율화한 도시계획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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