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지난달 28일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비보이 브레이킹 선수 전지예, 김종호, 박민혁 3명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브레이킹 선수 후원은 한성차 ‘워너.비(WANNA.B)’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다. 프로젝트 슬로건에서 알파벳 B는 ‘브레이킹’, ‘비보이’, ‘∼이 되다(Be 동사)’ 등을 뜻하는 함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한성차는 궁극적으로 브레이킹 문화에 열정과 애정이 있는 비보이, 비걸들이 각자가 원하는 ‘워너비’에 닿을 수 있길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한성차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종목으로 올라선 브레이킹의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MZ세대와 다양한 소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는 브레이킹 선수들의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벤츠 순수 전기차 ‘더 뉴 EQA(The new EQA)’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워너.비’ 프로젝트의 BI(Brand Identity)를 브레이킹 선수들의 화려한 페인팅 퍼포먼스가 담긴 언베일링 영상과 함께 첫 공개했다.

별칭 프레시벨라(FRESHBELLA)로 활동하는 브레이킹 선수 전지예는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지난해 울산 시티 록커스(City Rockers),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 레드불 비시 원 사이퍼(BC One Cypher) 코리아에서 연이어 우승하고 브레이킹 K 파이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별칭 레온(LEON)으로 활동하는 김종호는 세계 최대 규모 비보이 대회 레드불 비시 원 월드 파이널 2018(Red Bull BC One World Final 2018), 브레이킹 K 파이널 비보이 부문 우승 등 18년 이상 경력을 지닌 베테랑 비보이다. 그는 브라질 무술 카포에라를 무브먼트에 접목시킨 시그니처 기술과 탄력 넘치는 움직임이 강점으로 본인만의 독창적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브레이킹 K 초대 챔피언 별칭 주티주트(ZOOTY ZOOT)로 활동하는 박민혁은 하루 12시간 이상의 엄청난 연습량을 바탕으로 약 500개 이상 대회에 참가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며 국내 탑 비보이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브레이킹 선수 전지예와 김종호는 대한민국 첫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9월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차 대표는 “MZ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의 문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입차 딜러사 처음으로 지난 2년간 젠지 이스포츠를 후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문화 성장에 힘을 보태게 됐다”며 “국제대회에서 브레이킹 선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동시에 브레이킹을 접점으로 MZ세대에게 한성차만의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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