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강풍에 삼척까지 번져… 월천리 주민 대피령
울진 산불 강풍에 삼척까지 번져… 월천리 주민 대피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3.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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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 중이다.

당국은 오후 1시50분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2시10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진화헬기 28대와 산불진화대원 417명이 진화에 나섰다.

강풍을 타고 7번 국도를 넘은 산불은 오후 3시 한울원전 주변으로까지 확산했다.

진화대가 신속하게 불을 껐으나 바람에 불씨가 살아날 수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원전 구역 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은 오후 5시 현재 북쪽 삼척 원덕읍 월천리 고포마을까지 번진 상태다.

삼척시는 원덕읍 월천리, 노경리 등 3개 리 611명에 대피령을 내리고 7번 국도를 전면 통제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