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사이판 운항 재개…국제선 확장 시동
제주항공, 부산-사이판 운항 재개…국제선 확장 시동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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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최다 국제 노선 운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국제선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수∙일요일 주 2회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 공항에 오후 5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지난해 12월29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총 8회(4회 왕복) 운항한 바 있다.

사이판은 현재 한국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이 체결돼 여행을 마치고 국내 귀국 시 7일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에서 지난 1월29일부터 4박5일 패턴의 운항 일정으로 변경해 운항하며 지난달 말 현재 90% 중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이외에도 2월말 현재 △인천-중국 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 노선) △인천-일본 오사카 △인천~필리핀 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일본 도쿄, 인천-괌 노선과 오는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총 11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했다.

제주항공이 국제선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제선에 운항을 함으로써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 국제선에서 정기노선 허가권을 확보한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노선 증편과 함께 다음달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들의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