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
北 "탄도미사일 발사,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2.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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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7일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우주에서 한반도를 찍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카메라를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군사정찰위성 운영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다만 정찰위성은 그 개발 과정에서 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계기로 꼽힌다.

북한은 앞서 전날 오전 7시5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통상 미사일 시험발사 다음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미사일 종류와 제원 등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날은 관련 보도 없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 있었다고만 전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