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새 학교방역지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학부모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새 학기 방역, 학사운영 방안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학부모 20명이 참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유·초·중·고 학생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등교 전 2회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당국이 아닌 학교장 중심의 학교별 자체 조사로 밀접접촉자를 관리하도록 했다.
또 새 학기 개학 후 2주간은 학교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학교 대응 방식과 체계를 이전과 다르게 바꾼 것이다.
유 부총리는 “3월 한달 내내 학교는 교내 확진자와 격리자가 급증하는 영향을 받을 수박에 없다. 특히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경 오미크론 확진 규모가 가장 클 수 있다”며 “검사키트를 활용하는 선제검사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의무가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간담회를 통해 나온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보완이 필요하면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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