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일 적을수록 학업 양극화 심화… 상하위권↑·중위권↓"
"등교일 적을수록 학업 양극화 심화… 상하위권↑·중위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2.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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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등교 일수가 줄어든 학교일수록 학업 양극화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교수, 연세대 양희승·한유진 교수가 발표한 '등교일수 감소가 고등학교 학생의 학업 성취 및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등교일수가 적은 학교는 국어·수학·영어 모든 과목에서 상·하위권 학생 비율이 늘고 중위권 학생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전국 고2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등교 일수 100일 미만인 학교의 경우 100일 이상의 학교보다 국어 중위권은 3.1%p 줄어든 반면 상위권과 하위권은 각각 1.0%p, 2.1%p 늘었다.

수학은 100일 미만인 학교에서 중위권이 4.1%p 줄고 상위권과 하위권은 각각 1.4%p, 2.7%p 늘어났으며 영어도 중위권이 4.9%p 줄어드는 동안 상위권과 하위권은 2.2%p, 하위권은 2.7%p 증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