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수일 내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바이든 "러시아, 수일 내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2.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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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일 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을 묻는 말에 "그들(러시아)은 어떤 군대도 철수시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오히려 더 많은 군대를 접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내 감은 수일 내에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 정보기관들은 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격받은 것처럼 꾸며 침공 구실을 만들 수 있다면서 '위장전술 작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일부 감군했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도 이를 검증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최근 48시간 동안 7000명의 병력이 증가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당장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