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9만3135명 이틀연속 ‘9만명대’…위중증 400명 ‘육박’(종합)
신규 9만3135명 이틀연속 ‘9만명대’…위중증 400명 ‘육박’(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2.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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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비 확진자 2692명 증가… 위중증 389명‧사망 36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이틀연속 9만명대를 기록했다.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도 389명으로 늘며 400명대에 육박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 추가돼 누적 164만59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9만443명)보다 2692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단위로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은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4120명)보다는 1.7배, 2주 전인 3일(2만2906명)보다는 4.1배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10만명대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9만3045명, 해외유입이 9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8438명 △서울 1만9678명 △인천 72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5351명(59.5%)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216명 △경남 4477명 △대구 4199명 △충남 3013명 △경북 2898명 △대전 2702명 △광주 2608명 △전북 2567명 △충북 2166명 △전남 1892명 △강원 1727명 △울산 1691명 △제주 882명 △세종 656명 등 총 3만7694명(40.5%)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313명)보다 76명이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6명이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5명, 60대, 50대 3명, 40대·30대가 각 1명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723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44%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급증했다. 이날 0시 기준 환자는 31만4565명으로 전날(26만6040명)보다 무려 4만8525명이 늘어났다.

다만 병상은 여유로운 상황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5%(2655개 중 758개 사용)로 20%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8만7674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1.4%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