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만명 근접… 18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 '촉각'
신규 확진 10만명 근접… 18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2.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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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며 하루 10만명대에 근접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9만228명이다.

직전일(15일) 동시간대 8만5114명과 비교하면 5114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2만명을 넘은 후 5일 3만명, 9일 4만명, 10일 5만명을 차례로 넘어섰고 10∼15일 6일간 5만명대로 유지되다가 16일 9만443명을 기록, 10만명에 다가섰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2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급증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주 2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가 이번주 들어 300명대로 증가해 최근에 급증한 확진자 규모가 위중증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를 골자로 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8인·10시' 등으로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도 있고 다양한 쟁점들도 있다"며 "확진자 발생 규모나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 등과 같은 방역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