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2.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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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서 5위, 박장혁 7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10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6명의 선수가 결승전에 나올 예정지만 4명의 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아 10명이 겨뤘다.

황대헌은 출발과 함께 3번째에 자리했다. 9바퀴를 남겨놓고 5번째로까지 뒤처지다 속도를 올리며 치고 나가 바로 1번째에 안착했다.

선두에 나선 황대헌은 남은 8바퀴에서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2분9초219의 기록으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황대헌은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석연찮은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편파판정에 아쉬움을 설욕하듯 황대헌은 이날 준준결승, 준결승 모두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가는 추월 전략을 세우며 돌격, 안정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함께 달린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각각 5위, 7위를 기록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