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0마리 살처분…소독 강화 당부
충청북도는 1일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항원은 해당 농장에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발견됐다.
도·군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했다. 사육 중인 오리 9300마리는 살처분했다. 사체 매몰은 전문처리업체가 맡는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틀 뒤 나온다. 해당 농장은 AI가 발생한 진천 종오리 농장에서 4.5킬로미터(㎞) 떨어졌으며 예찰지역 안에 위치했다.
도·군은 새로운 방역대 내 58개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반경 500미터(m)에서 3㎞ 내 보호지역에는 11개 농가가, 3㎞에서 10㎞ 이내 예찰지역에는 47개 농가가 있다.
충북도는 가금산업 종사자들에게 철새 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종사자·차량 소독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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