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실손보험 사기 적발 3만여명 달해
최근 3년간 실손보험 사기 적발 3만여명 달해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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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적발액 1643억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실손의료보험 사기로 최근 3년간 적발된 사람이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손보험 사기 적발 인원은 3만735명이다.

적발 인원은 병원·브로커 관련이 전체의 34%로 가장 많았다.

2020년 실손보험 사기 적발 인원은 1만38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실손보험 사기액은 1643억원에 달했다. 2020년 실손보험 사기액은 537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앞서 금감원은 실손보험 사기에 대한 금융소비자 주의를 당부하며 소비자경보인 '주의'를 발령한 바 있다. 최근 보험사기 브로커 조직 등은 합법적인 기업활동을 가장하고 SNS 등을 통해 대규모로 환자를 불법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기로 지난해 3분기 말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31.0%를 기록했다. 보험료가 100원이면 보험금으로 130원이 나갔다는 뜻이다. 이에 올해 실손보험료는 평균 14%가량 올랐다.

한편,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브로커의 유혹에 현혹돼 보험사기에 연루될 경우, 공범으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