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조교사-기수, 경마산업 위기극복 협력 '맞손'
마사회 조교사-기수, 경마산업 위기극복 협력 '맞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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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부경경마공원서 협약식
'트랙라이더' 신설 대신 '계약기수제' 폐지
지난 28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진행된 조교사와 기수 간 상생 경마발전 협약 체결 모습. (사진 왼쪽부터) 안계명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 [사진=한국마사회]
지난 28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진행된 조교사와 기수 간 상생 경마발전 협약 체결 모습. (사진 왼쪽부터) 안계명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조교사와 기수 간의 상생 경마발전 협약식을 열고 경마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31일 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이달 26일과 28일에 각각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선 조교사와 기수 간의 협약식이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고자 체결된 이 협약은 조교사와 기수들이 경마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단 약속을 하는 것이 골자다.

2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마사회 문윤영 경마운영본부장을 비롯해 박대흥 서울조교사협회장, 신형철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 조교사와 기수 대표로 협약을 맺었다. 

28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도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과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올해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선 ‘트랙라이더’라는 조교전문기수 계층이 신설됐다. 대신 기존에 운영된 ‘계약기수제’는 폐지됐다. 작년까진 조교사와 기수 간 기승계약을 체결해 기수가 각 조에 소속돼 활동했다. 하지만 올해부턴 계약기수제 폐지로 조교사와 기수 간의 명시적 계약관계가 사라진 것이다. 

마사회는 두 계층 간의 계약관계는 사라졌지만 안정적인 경마시행을 위해선 조교사와 기수 간의 상호 협력이 동반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 경마공원 조교사와 기수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묵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윤영 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경마 위기 극복을 위해 경마산업의 주축인 조교사와 기수를 비롯한 모든 경마관계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협약식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