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30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사고 매몰자 구조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6분부터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탐색구조 활동 중이다.
붕괴 사고는 11일 오후 3시46분 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벌어졌다. 23~2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이 사고 28~31층에서 창호, 미장, 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 중 1명은 붕괴 사흘째인 13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이어 27일 매몰자 2명이 사망한 채로 27~28층에서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이들을 꺼내기 위한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수습본부 등은 24층 천장 균열로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이 위험하다는 국토안전관리원 권고에 따라 전날 오후 5시5분 수색 인력을 철수시켰다.
이후 전날 밤 24층에 하부층까지 추가 지지대를 설치했다. 29층에서 작업하다가 투입을 중단한 1t급 미니 굴삭기를 이날 오전 다시 투입했다. 현장에서도 매몰자 2명에 대한 구조, 수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장비 2대로 작업 중이다. 현장에는 인력 177명(연인원), 장비 45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투입될 예정이나 수색 방침에 따라 실제 투입 인원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도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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