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李 32.9% vs 尹 4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발표됐다. 양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여 오는 20대 대선 향방이 여전히 베일에 싸인 상태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지지율 35% 동률을 획득했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p, 윤 후보는 2%p 함께 오른 데 따른 수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5%(▽2%p),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1%p)였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무당층(의견 유보)도 감소하는 모습이다. 의견 유보를 택한 응답자는 2%p 내린 10%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4%p), 국민의힘 35%(1%p)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민주당내 쇄신 열풍이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의당 7%, 정의당 5%, 무당층 16% 순이었다.
다만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여론조사(MBC 의뢰,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서는 윤 후보 41.1%, 이 후보 32.9%로 후보간 지지도 간극이 꽤 벌어졌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질문했을 때도 윤 후보가 49.4%로 이 후보(37.4%)보다 12.0%p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10.5%, 심 후보는 3.1%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사에 인용된 두 여론조사는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