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SUV 인기 지속…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확대
2022년 SUV 인기 지속…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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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올해 친환경차 시장 포문 열어
현대차-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 국내 출시
‘XM3’ 하이브리드 기대…쌍용- 전동화 2종 선봬
기아 신형 ‘니로’. [사진=기아]
기아 신형 ‘니로’. [사진=기아]

2022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 마지막 적용 해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 소형 SUV 신형 ‘니로’는 지난 25일 출시되며 올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포문을 열었다.

지난 1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 신형 ‘니로’는 21일까지 사전계약 누적 대수 총 1만7600대를 기록했다. 사전계약은 대부분 첫날에 이뤄졌다. 사전계약 첫날 계약 대수는 1만6300대로 ‘쏘렌토’에 이어 기아 SUV 중 역대 두 번째 많은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니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형 니로는 내연기관만 사용하는 모델 없이 친환경 전용 SUV 차량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코나’, ‘투싼’, ‘싼타페’ 등 SUV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확대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순수 전기차 모델에 집중한다. 그중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GV70은 지난해 11월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서울모빌리티쇼에도 전시된 바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유럽에 수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해외 수출된 XM3 5만2490대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절반 이상인 2만8281대를 기록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9월 5370대 수출돼 현대차·기아를 제치고 국내 친환경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XM3는 소형 SUV 중 처음으로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국내 시장에서 디자인 호평을 받은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패스트백은 지붕 선이 트렁크까지 끝까지 완만한 디자인이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SUV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수출 선적을 시작한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e-MOTION)’을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차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국내 첫 준중형 전기 SUV다.

쌍용차는 픽업트럭 ‘무쏘’의 후속모델 중형 전기 SUV ‘J100’(프로젝트명)도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J100은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11일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코란도 이모션과 J100 모두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