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동네병원서 코로나 검사·치료까지 한다"
"내달 3일부터 동네병원서 코로나 검사·치료까지 한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1.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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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직후인 2월3일부터 병원급,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치료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에서 코로나19 진료를 우선 시행하고, 이후 병·의원으로 진료 기관을 점차 확대하는 내용의 '동네 병원·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병원·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최종 양성을 확인한 뒤 병원·의원에서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까지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 병원·의원은 비 코로나19 환자도 이용하는 만큼 기관 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일반 진료환자의 대기공간을 분리하고 예약제 진료 등을 권고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궁극적으로 일상적인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전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병원·의원의 코로나19 진료는 우선 내달 3일부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전면 시행된다.

전국에 총 431곳이 지정돼 있으며 의원 115곳, 병원 150곳, 종합병원 166곳이다.

이후 일반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동네 병원·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