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업사이클링 활성화·노인 일자리 창출 선도
CJ프레시웨이, 업사이클링 활성화·노인 일자리 창출 선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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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페이퍼와 업무협약 체결…종이쌀포대 활용 자원순환체계 구축
"전 사업 영역에 친환경 요소 도입 등 노력해 ESG 가치 실현할 것"
종이쌀포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방[이미지=CJ프레시웨이]
종이쌀포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방[이미지=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ESG 경영의 반경을 넓힌다.

CJ프레시웨이는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와 ‘자원 업사이클링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러블리페이퍼는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폐자원을 업사이클링하는 친고령·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단체급식장에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종이쌀포대를 활용해 새로운 자원순환체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장에서 매일 배출되는 종이쌀포대의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던 중 자원 업사이클링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러블리페이퍼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장에서 배출한 종이쌀포대를 러블리페이퍼에 공급한다.

러블리페이퍼는 이를 종이원단으로 만들어 패션 가방을 제작·판매한다. 러블리페이퍼는 현재까지 CJ프레시웨이가 제공한 종이쌀포대 1470개로 가방 1100개를 생산했다. 러블리페이퍼는 이 과정에서 원단 제작을 위한 노인 일자리도 창출했다. 가방 판매 수익금의 대부분은 어르신들의 급여로 지급된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CJ프레시웨이 본사 그린테리아 등에서 쌀포대를 정기적으로 수거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인천성모병원 등 수거처를 점차 확대해 CJ프레시웨이와 파트너사가 자원 업사이클링에 동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는 “CJ프레시웨이의 종이쌀포대를 활용해 만든 가방은 출시하자마자 재고가 모두 소진돼 매출이 전월 대비 약 50% 상승했다”며 “CJ프레시웨이 덕분에 양질의 종이쌀포대 수거량이 늘어나 쌀포대 업사이클링 제품 라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