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가 27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한국의 재정 여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치는 "국가채무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은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출 및 재정적자 용인' 기조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고령화에 따른 장기 지출 소요가 있는 상황에서 중기적으로 신용등급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피치의 AA- 등급은 4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이다. 영국, 벨기에, 체코, 홍콩 등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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