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모닝] 27일, 방준혁 게임 이미지 탈피(?)…권영수‧이해진 이슈 홍수 제친다
[신아모닝] 27일, 방준혁 게임 이미지 탈피(?)…권영수‧이해진 이슈 홍수 제친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2.01.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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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넷마블]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넷마블]

오늘(27일)은 경제‧산업계 이슈 홍수 속에서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4년 만에 등장이 가장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트렌드 ‘메타버스’와 접목한 방준혁 의장만의 노력파 계획안 발표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사란 이미지를 벗고 IT기업으로의 변모에도 나서는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구로 본사에서 방준혁 의장이 전면에 나서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개최한다. NTP는 방준혁 의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넷마블의 전략과 사업방향성을 밝히는 자리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제4회 NTP를 개최한 이후 3년간 방 의장은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 코웨이 인수합병 이슈가 불거진데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NTP를 잠시 멈췄기 때문이다.

따라서 4년 만에 방 의장이 등장하는 만큼 그의 입에 산업계 전체 이목이 쏠린다. 더 이상 게임사 이미지가 아닌 IT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는 넷마블의 게임사 이미지 탈피를 예상했다. 넷마블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 계획안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방 의장은 이날 게임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 등과 연계된 신사업 발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코웨이 인수 후 방 의장이 처음 공개석상에 나선 만큼 이종산업과의 연계 사업 진출 발표도 예상된다.

업계에선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제시될 것으로 봤다. 실제 넷마블은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사업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도 설립한 상태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방 의장과 친척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엔터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신사업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방 의장의 IT‧게임 트렌드 변화와 함께 오늘 다양한 산업계 이슈들이 터져 나온다.

산업계 총수 오너들이 쇠고랑까지 찰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특히 건설업계와 중공업계를 중심으로 안전 비상사태에 들어간다. 여기에선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몽규 HDC 회장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있는 범현대가 총수들 안전 행보가 관심이다. 또한 안전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도 현장 안전에 초집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또 구광모 회장의 최측근으로 한때 2인자 자리에 앉았던 권영수 부회장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다. 상장 첫날 ‘따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IPO 진기록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를 통해 확보된 실탄을 미국 GM과 3공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미리 밝혔다. 자신감을 내비친 권 부회장이 오늘 첫 장 마감이후 어떤 목표를 제시할지 관심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성적표가 발표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는 구광모 회장의 LG전자는 모두 역대급 기록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매출 280조여원, 영업이익 50조여원을, LG전자는 매출 75조여원, 영업이익 4조여원을 잠정실적을 내놓은 상태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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