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기 국방정책실장은 26일 싱가포르의 초청에 따라 테오응디(TeoEng Dih) 국방정책차관보와 '제7차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 개최 및 '제10차 풀러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23일~26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양측은 이번 국방전략대화에서 고위급 인사교류, 해양안보, 국방기술협력 등 그간 진행된 양국 간 국방분야 교류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화생방, 사이버안보, 대테러 등 비전통안보 분야에서도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양국 간 국방협력 강화 차원에서 2009년에 체결한 한-싱가포르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기로 하고, 동 개정 양해각서에 기존 협력 강화와 함께 화생방, 사이버안보, 대테러 등 비전통 안보위협에 대한 협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김 실장은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오고 있음을 설명했고, 테오 차관보도 이러한 한국의 주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이번 전략대화 참가 계기에 찬 헹 키 싱가포르 국방차관을 예방하여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싱가포르의 차세대 국방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양국 간 국방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김만기 국방정책실장은 '제7차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에 앞서 싱가포르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지난 24일~25일 양일간 개최된 '제10차 풀러톤 포럼'에 참가해 “아시아 안보에서 있어 인공지능 및 신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 했다.
(IISS(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 1958년 영국(런던)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소로 워싱턴과 싱가포르에 지부 운영)
동 발표에서 김 실장은 우리 국방부가 추진하고 신기술 도입과 관련한 국방혁신 전략을 소개하면서 아시아 안보 증진을 위해 신기술 분야에 있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동 포럼 참석 계기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베트남 등 풀러톤 포럼에 참석한 각국 수석대표와 양자회담을 개최하여 한반도 및 역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역내 다자안보협력과 동 국가들과의 국방,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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