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美 SMT 전시회 'IPC APEX 2022' 참가
한화정밀기계, 美 SMT 전시회 'IPC APEX 2022' 참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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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칩마운터 'HM520' 통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선보여
이달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IPC APEX 2022’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정밀기계 전시부스 전경. [사진=한화정밀기계]
이달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IPC APEX 2022’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정밀기계 전시부스 전경. [사진=한화정밀기계]

한화그룹 첨단 전자장비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IPC APEX 2022’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IPC APEX 전시회는 북미 최대 SMT(표면실장기술) 전시회로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샌디에고에서 매년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으며 올해 2년 만에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0여개 제조사가 장비를 출품하며 약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지향하는 SMT 기능이 적용된 고속 칩마운터 ‘HM520’을 주력으로 한 인라인 솔루션과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인 미국 중속기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속기 모델 ‘DECAN(데칸) S1’과 이형 범용기 ‘SM485’ 장비를 전시해 범용성과 이형 부품 대응 기술을 강조했다.

또 한화정밀기계는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지능·자동화 요구에 맞춰 자체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티 솔루션(T-Solution)’을 중점 홍보했다.

이와 함께 한화정밀기계는 검사기 장비와 정보를 연동해 장착 품질을 실시간 보정하는 ‘T-M2M(Machine To Machine)’ 기능과 자재 정보와 가용 자원을 고려해 최적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티 프로덕션 플래너(T-Production Planner)’ 소프트웨어도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한화정밀기계는 미국 시장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 대응하며 공장 단위의 생산·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멀티라인에 대한 최적 생산계획 수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신규 기능도 공개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티 스마트(T-SMART)’ 솔루션도 전시해 생산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능화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코로나19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생생한 현장을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산업용장비 사업부장(전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만에 참가한 미국 현지 전시회에서 ‘고속 칩마운터’와 ‘스마트솔루션’을 강조해 한화의 고속기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했다”며 “최근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 진입을 기점으로 미주 트렌드에 맞는 신기종·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현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미주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 내에서 전자, 반도체패키징, 공작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칩마운터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 독일, 일본 등 정밀기계 선진기업과 경쟁하며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서비스 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한화정밀기계의 주력 사업 칩마운터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5세대(G)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미니(Mini) 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용 회로기판 등 각종 전자제품 생산에 필요한 필수 장비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