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온전한 첫해(2021년) 성적표가 나온다. 2020년 10월 총수에 오른 정의선 회장은 연간 첫 성적에서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이 쌓은 기록을 단숨에 넘어설 전망이다. 아버지 성적 추월에는 단 1년 만 필요했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오후 2시 10분경 온라인 웹캐스팅 방식으로 ‘2021년 4분기 컨퍼런스콜’을 열고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등 전망을 종합하면 현대자동차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조여원, 7조여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은 사상 처음 11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다.
예상치대로 성적표를 받을 경우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창사 이래 첫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의 매출 최고기록은 2019년 세운 105조원이다.
이는 글로벌시장에서 판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판매는 미미했지만 해외 판매는 7%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의선 회장의 야심작 제네시스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차는 G80, GV70 등을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했고 이후 해외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준비된 정의선’ 회장이란 평가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후계자 시절부터 제네시스의 초기기획부터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개편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 톱5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하려는 의지가 더해졌다. 여기에 정의선 회장은 ‘미래’를 더한다.
실제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총수 1년을 보내면서 미래 구도를 확실하게 만들었다.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 등 4가지에 힘을 쏟는 구상이다.
내일(26일)은 정의선의 두 번째 기업 기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역시 최고기록 경신이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조여원, 5조여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배가 넘게 성장한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정의선 회장이 오늘과 내일 연달아 웃겠다.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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