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LS스마트랙'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LS엠트론, 'LS스마트랙'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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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작업 트랙터…정밀도 2㎝, 오차 7㎝ 이내
농가 근·골격계 질환, 농촌 일손부족 해결 '혁신기술'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 [사진=LS엠트론]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 [사진=LS엠트론]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랙(SmarTrek)’이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LS엠트론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도입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정부가 혁신적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우수 R&D(연구결과) 결과물과 신기술 인증 제품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각 부처가 공공성, 사회적 가치, 혁신성, 시장성 등을 심사하고 조달정책심의위원회가 의결해 혁신제품을 지정한다. 혁신제품에 지정되면 혁신장터에 등록돼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 참여도 가능하다.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된 LS스마트랙은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RTK1(Real Time Kinematic)-GNSS2(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트랙터 위치 정밀도는 2센티미터(㎝)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 7㎝ 이내로 정밀도를 자랑한다. 배토기와 두둑성형기, 비닐 피복 작업 시 직진 정밀도에서도 성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의 K-Turn 방식으로 직진작업 후 K형 후진 또는 회전을 통해 자율작업 2.5단계에 이르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 전자유압과의 연동을 통해 작업 중 별도 조작을 하지 않고 수평제어, 경심제어, 작업기 턴업 백업 등의 농작업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LS 스마트랙이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인한 농민 근·골격계 질환 문제와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트랙터 조작 난이도는 낮추면서도 생산성을 높여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농가 현장 테스트(콩 농사 기준)에서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17% 단축했고, 수확량은 8%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강석호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혁신제품 지정은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공공영역에서 각 부처와 시너지를 통해 농업기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