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 임금협상 타결…임금인상률 2.5% 확정
SK이노 노사, 임금협상 타결…임금인상률 2.5% 확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1.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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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대상 상생기금 35억7000만원 전달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24일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24일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6년째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와 동일한 인금인상율로 노사 임금교섭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2022년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조인식은 매년 본사에서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김준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울산CLX를 방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 노사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20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2022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금인상율은 전년대비 2.5%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임금인상율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고 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뭉쳐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노사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며 SK다운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구성원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우리는 6년째 노사간의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율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35억7000만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292명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상생기금은 명절을 앞두고 회사 성장·발전에 노력한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지원된다.

이 날 전달된 35억7000만원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8억6000만원에 정부·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노와 사의 경계를 넘어 합리적인 선진노사문화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진화·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더 큰 행복을 함께 만들고 구성원과 사회에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