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값 급등에 특급호텔 '무제한 딸기 뷔페' 인기
딸기값 급등에 특급호텔 '무제한 딸기 뷔페'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24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기후로 작황악화…소매가 1년 전보다 30%↑
GS 인터컨티넨탈 호텔 1월 매출 전년比 3배 증가
롯데·조선·워커힐·드래곤시티 등 프로모션 활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무제한 딸기 뷔페 '스트로베리 에비뉴' [사진=파르나스호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무제한 딸기 뷔페 '스트로베리 에비뉴' [사진=파르나스호텔]

딸기값이 급등하면서 특급호텔이 선보인 무제한 딸기 뷔페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5성급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딸기 디저트 뷔페 ‘스트로베리 에비뉴’의 올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딸기 뷔페는 국내의 한 스마트팜 농장과 직거래 계약을 맺고 유기농·무농약 인증을 받은 생딸기를 공급받고 있다. 품종도 고당도로 유명한 설향과 금실, 죽향은 물론 비타베리와 대왕딸기 등 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이달 7일부터 딸기 뷔페 운영을 시작했다. 그간엔 주말에만 운영했으나 딸기 디저트 뷔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엔 금요일까지 운영기간을 더 늘렸다. 

함께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한정 좌석으로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콘셉트의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 역시 1월 한 달간 매주 만석을 기록 중이다. 설 연휴까지 모두 예약이 찼고, 2월 둘째 주까지 70% 이상 예약이 진행된 상황이다. 

인터컨티넨탈뿐만 아니라 롯데호텔과 신세계 조선호텔앤드리조트, 워커힐, 서울드래곤시티, 햐앗트 안다즈 강남을 비롯한 서울시내 여러 특급호텔은 딸기를 주제로 한 뷔페와 애프너눈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이중 서울드래곤시티의 ‘딸기 스튜디오’는 지난달 이(e)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뷔페 이용권을 선보였는데 판매 하루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급호텔 딸기 프로모션이 인기를 얻는 것은 최근 들어 급등한 딸기가격과 무관치 않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1일 기준 딸기 상(上)품 100그램(g) 소매 기준 평균값은 2062원으로 1년 전의 1584원보다 30.2% 급등했다. 더욱이 평년 평균치인 1493원보단 38.1% 상승했다. 

딸기가격이 급등한 배경엔 이상기온에 따른 수확량 감소 영향이 크다. 지난 가을 늦장마와 10월 고온으로 딸기 모종에 탄저병과 시들음병이 집중됐고, 고온 현상으로 출하시기마저 앞당겨지면서 1화방(열매가 맺힌 착과 상태) 생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설 명절 이후 2화방 생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딸기값이 현재보단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게 산지 관측이다.

parkse@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